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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뚝딱! 벽걸이 에어컨 철거,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완벽 가이드

by 368sfksakfas 2025. 9. 29.
혼자서도 뚝딱! 벽걸이 에어컨 철거,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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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뚝딱! 벽걸이 에어컨 철거,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완벽 가이드

 

목차

  1. 에어컨 철거, 왜 신중해야 할까요?
  2. 벽걸이 에어컨 철거 준비물
  3. 가장 중요한 단계: 냉매(가스) 회수 방법 (펌프 다운)
  4. 전원 차단 및 연결부 분리
  5. 실외기 및 배관 철거
  6. 실내기 분리 및 마무리

에어컨 철거, 왜 신중해야 할까요?

벽걸이 에어컨을 셀프로 철거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이사나 기기 교체 때문일 것입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지만, 비용 절감이나 급한 상황 때문에 직접 철거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어컨 철거는 단순히 나사를 풀고 선을 자르는 작업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냉매(Freon, 프레온 가스)를 안전하게 실외기 내부로 회수하는 과정, 즉 펌프 다운(Pump Down)을 정확히 하는 것입니다.

냉매는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므로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것은 환경 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냉매가 제대로 회수되지 않으면 재설치 시 에어컨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전기 작업의 위험성, 배관을 무리하게 다루다 발생하는 파손 문제 등 여러 안전 문제와 기술적 어려움이 따르므로, 철거를 시작하기 전에 그 중요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진행할 경우, 이 가이드의 모든 단계를 꼼꼼하게 따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벽걸이 에어컨 철거 준비물

성공적이고 안전한 철거를 위해서는 사전에 필요한 도구를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올바른 도구를 사용해야 작업이 훨씬 수월해지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몽키 스패너 또는 조절식 렌치: 실외기 배관 연결부의 너트를 풀거나 잠그는 데 사용합니다. 크기에 따라 조절 가능한 것이 유용합니다.
  • 육각 렌치 세트 (5mm, 6mm 등):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냉매 밸브)를 잠글 때 사용합니다. 에어컨 모델에 따라 필요한 사이즈가 다를 수 있으므로 세트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십자/일자 드라이버: 실내기나 실외기의 커버를 분리하거나 전선 연결 단자의 나사를 풀 때 사용합니다.
  • 니퍼 또는 절연 장갑: 전선 작업을 할 때 필요하며, 안전을 위해 필수입니다.
  • 절연 테이프: 분리한 전선의 끝부분을 감싸 합선을 방지하는 데 사용합니다.
  • 펜치 또는 케이블 타이: 배관과 전선, 드레인 호스 등을 묶어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 안전 장갑 및 보호 안경: 작업 중 손을 보호하고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합니다.
  • 칼 또는 커터 칼: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나 테이프를 제거할 때 사용합니다.
  • 사다리/발판: 실외기나 실내기에 안전하게 접근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 냉매(가스) 회수 방법 (펌프 다운)

냉매를 실외기에 완전히 가두는 펌프 다운 과정은 에어컨 철거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거나 잘못되면 냉매가 대기로 방출되거나, 재설치 시 냉매 보충 비용이 발생합니다.

  1. 에어컨 가동: 먼저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하고, 가장 낮은 온도로 맞춘 뒤 최소 10~15분 정도 충분히 가동하여 냉매가 순환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은 실내기의 냉매를 실외기로 모으는 준비 단계입니다.
  2. 실외기 저압/고압 밸브 확인: 실외기 측면이나 후면에 있는 두꺼운 배관(저압관)과 얇은 배관(고압관)이 연결된 밸브를 찾습니다. 밸브 캡을 몽키 스패너로 열면 그 안에 육각 렌치를 삽입할 수 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3. 고압 밸브 잠그기: 에어컨이 계속 작동하는 상태에서, 얇은 배관(고압관) 쪽의 서비스 밸브를 육각 렌치로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돌려 잠급니다. 냉매가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들어오는 통로를 막는 것입니다.
  4. 저압 밸브 잠그기: 고압 밸브를 잠근 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실내기에 남아있던 모든 냉매가 실외기로 회수되어 모이게 됩니다. 냉매가 완전히 회수되었다고 판단되면, 두꺼운 배관(저압관) 쪽의 서비스 밸브도 육각 렌치로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5. 전원 끄기: 저압 밸브를 완전히 잠근 즉시, 에어컨의 전원을 리모컨이나 차단기를 이용해 꺼서 실외기 작동을 멈춥니다. 만약 펌프 다운 과정이 너무 길어지면 실외기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밸브 캡 닫기: 잠근 밸브에 다시 캡을 씌우고 몽키 스패너로 단단히 조여 냉매가 새는 것을 완벽하게 방지합니다.

전원 차단 및 연결부 분리

펌프 다운이 완료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전기와 배관을 분리하는 안전한 작업 단계입니다.

  1. 전원 차단: 가장 먼저, 두꺼비집(분전함)에서 에어컨 전용 차단기를 반드시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펌프 다운 전원을 끄는 것과 별개로, 감전 위험 방지를 위해 이 작업은 필수입니다. 전원이 확실히 차단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전선 분리: 실외기나 실내기의 전선 연결 단자(터미널 블록) 커버를 드라이버로 열고, 연결된 전선을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어줍니다. 전선을 분리할 때 번호나 색깔을 확인하여 사진을 찍어두거나 메모해두는 것이 재설치 시 큰 도움이 됩니다. 분리된 전선 끝부분은 절연 테이프로 꼼꼼하게 감아 합선을 방지합니다.
  3. 배관 너트 풀기: 실외기에 연결된 고압관(얇은 관)과 저압관(두꺼운 관)의 연결 너트를 몽키 스패너를 이용해 풀어줍니다. 너트를 풀면 냉매가 약간의 압력과 함께 새어 나올 수 있으나, 펌프 다운이 잘 되었다면 소량의 잔류 가스만 빠져나오게 됩니다.

실외기 및 배관 철거

실외기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낙하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1. 배관 분리: 실외기 쪽 연결 너트를 모두 풀었다면, 배관과 전선, 드레인 호스(물 호스)를 묶고 있던 테이프를 커터 칼로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배관을 벽에서 빼낼 때 무리한 힘을 가하면 배관이 꺾이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실외기 고정부 해체: 실외기를 지지하고 있는 앵글(지지대)과 실외기 본체를 연결하는 볼트를 몽키 스패너로 풀어냅니다. 실외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안전하며, 바닥에 내려놓을 때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 배관 및 드레인 호스 정리: 벽을 통과하는 배관과 전선을 실내 쪽으로 조심스럽게 당겨 분리합니다. 배관 끝부분은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절연 테이프나 비닐로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벽에 뚫린 배관 구멍은 나중에 빗물이나 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마감재로 막아주어야 합니다.

실내기 분리 및 마무리

실내기는 보통 벽에 걸린 브래킷(지지대)에 걸쇠 형태로 걸려 있습니다.

  1. 실내기 분리: 실내기 하단부를 잡고 위로 살짝 들어 올리거나, 벽에서 조금 떼어낸 후 아래로 내려 실내기 본체를 벽걸이 브래킷에서 분리합니다. 이때 뒤쪽의 배관과 전선이 아직 연결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2. 브래킷 철거: 실내기를 분리했다면, 벽에 나사로 고정된 벽걸이 브래킷을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어 철거합니다.
  3. 구멍 마감: 에어컨 배관이 통과했던 벽 구멍은 폼이나 퍼티, 또는 마개 등을 이용해 완벽하게 메워 외부의 습기나 바람,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합니다. 이 과정은 건물 단열과 방수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4. 뒷정리: 철거된 에어컨 본체, 배관, 브래킷 등은 재활용 또는 폐기물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합니다. 특히 냉매가 들어있는 실외기는 함부로 분해하지 말고,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전문 폐기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거 과정 중 안전은 항상 최우선입니다. 특히 펌프 다운과 전원 차단은 실수 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안전하고 완벽하게 벽걸이 에어컨 철거를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